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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돈 이야기

[투자] 왜 "장기투자"를 해야할까요?? 100세 부자할머니의 투자방법....두번째 이야기

by 동글랑 2012.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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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가 계속 오르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첫째.  물가가 상승하면 주가가 상승한다.

라면값이 오르면 라면회사 주가가 오른다.
내가 어린 시절, 라면땅이나 뽀빠이가 모습을 드러낼 무렵 라면값이 25원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러나 지금은 라면 한 봉지에 750원을 웃돌고 있다. 지난 35년간 라면값 30배 오른 것을 의미한다.

 

이 기간 농심의 주가는 얼마나 올랐을까?
30
년은 아니지만 1980농심의 주가가 수정 주가를 기준으로 1,000원이었고 2005년 고점에서의 주가가 330,000원이니...
최근 27년 동안 최고가대비 최저가가 대략 330배 오른 셈이다.
라면가격 상승률보다 10배 정도 더 오른 것이다.





, 물가가 상승하면 주가 역시 올라야 한다.

주식은 곧 기업이고 기업"땅과 건물과 상품과 사람"으로 구성된다.
물가가 오르면 기업이 보유한 땅 가격이 오르고 건물가격이 오르며 생산하는 상품의 가격도 오르고 근로자의 임금도 오른다.
그러니 기업의 주가 역시 물가가 오르면 당연히 올라야 한다.

 

지난년간 신문과 방송은 끊임없이 원유가격이 오르고 철강가격원자재 가격이 올라 기업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그에 따라 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으로 이야기해 왔다.

이 때문에 독자들은 대부분 원유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기업이 어려워져 주가도 하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 것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어떤가?
국제유가가 꾸준히 오르는데 발맞춰서 화학업체정유업체의 주가가 오르고 다른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오르면서 세계 각국의 가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나란히 움직여왔다.

이것은 분명 "물가상승은 곧 주가의 상승" 이라는 결과를 나타낸다. 물가상승이야말로 주가 상승의 한 축이다

  

"주식의 가격""기업의 가치"이며 그것은 "물가를 반영하는 가치"다!!


 

 

경제가 성장하는 것도 주가가 오르는 이유다.
경제성장이란 곧 상품생산이나 교환의 수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기업으로 따지면 생산하는 상품의 수 늘어나고 판매하는 상품의 개수가 늘어남을 의미한다.

따라서 경제가 성장한다는 것은 곧 기업의 판매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런 이유에서 경제성장률이 높을수록 그 경제성장을 담당하는 기업의 가치도 높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제성장은 매우 빠른 성장을 보일 때도 있고 성장이 더디어 경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러면 경기가 어려울 때, 즉 불경기에는 주가가 어떻게 될까?  호경기와 불경기는 무슨 의미일까?
우리 경제가 지난해보다 7% 성장하면 호경기라 하고 만일 4%의 성장으로 성장률이 낮아진다면 경기둔화 또는 경기침체라고 한다.

 

그럼, 4% 3% 성장을 의미하는 경기침체가 나타난다면 주가가 내려야 할까 올라야 할까? 

답은 올라야 한다이다.

왜냐하면 3%의 성장도 7%의 성장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판매량 보다 올해의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경제가 3% 성장하면 경기가 파탄이 날 정도로 침체된 것이지만 그렇더라도 경제가 마이너스로 줄어들지 않고 플러스로 성장을 했다는 것은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 마땅하다.


따라서 주가지수는 물가상승의 비율을 나타내는 물가상승률상품생산판매증가율을 나타내는 경제성장률의 합에 맞춰 상승해야 한다.

따라서 경제가 호경기이든 불경기이든 상관없이 "물가상승률+경제성장률"만큼의 상승요인이 발생한다.

바로 이 때문에 주가는 수십 년을 두고 장기간 오르는 것이다

물가상승률 + 경제성장률 만큼만 오르는 것일까 ?



실제로 주가의 평균상승률을 계산해 보면 선진국은 장기간 연복리 15% 전후의 상승률을 보이고 개발도상국은 연평균 2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다.

 

미국 1932~2000년 연평균 복리상승률이 15% 정도이고, 영국 1884~2000년 주가의 복리 상승률은 15%정도 나온다.
다만 2000~2003년의 3년간 하락기간을 포함하여 1984~2006년의 경우를 계산하면 연평균 9.3%의 상승을 보인다.

 

한국의 경우에는 1960년 이후 지금까지 47년간의 상승률은 연복리 14.9%이며, 경제성장이 가팔랐던 1960~1990 30년간의 상승률은 연복리 22.9%로서 1993~2007년의 멕시코 주가상승률 23.9%러시아, 브라질, 중국, 인도 등의 브릭스 국가들의주가상승률과 비슷하다.

 

이러한 성장률은 평균적인 [물가상승률 + 경제성장률]보다 월등히 높다
2008년 중국은 경제성장률 최고 11.8%, 물가상승률 최고 6.9%인데 반해 주가상승은 100%가량 되었으니 주가상승이 훨씬 높다.
이것은 특정한 한 시점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장기간의 평균수치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이유는 경제성장이나 물가상승은 한 나라 전부문의 평균을 반영하는데 반해,

주가상승그중에서 증권시장에 상장된 소수의 기업의 성장을 나타낸다.

 

예를들어 우리나라에 건설업체만 하더라도 5만개가 넘지만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불과 수십 개에 불과하다.
말하자면 증권시장에 상장이 된 기업체는 전체기업 중에서도 크고 경쟁력있는 우수한 그룹에 해당하는 기업들로 전체평균의 성장률보다는 증권시장에 상장된 소수의 우수한 기업의 평균성장률이 높다.

 

또한 경제성장이란 제조업뿐 아니라 이미 사양화되는 농업, 어업, 임업이나 자영업을 나타내는 음식숙박업, 택시를 포함하는 운수업 등의 성장률을 모두 반영한다.
그러나 이들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은 거의 증권시장에 상장되어있지 않고, 주로 성장이 빠른 산업군에 속한 기업의 비중이 높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 국가 전체의 성장률 평균인 경제성장률보다 증권시장의 지수를 구성하는 상장기업의 성장률 평균이 높다.
또한 물가 역시 전체부문의 물가상승률보다는 상장기업이 다루는 상품의 물가상승률이 높을 수 있다.

이 차이 즉, 전체산업의 평균성장률과 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평균성장률의 차이를 알파라고 한다면...
 

주가지수의 상승률 = [물가상승률 + 경제성장률 + 알파] > 물가상승률의 식이 성립한다!!


여기서 알파는 항상 플러스값을 취한다.

이것은 이것이 바로 "주식투자 재테크의 원리" .



 

은행예금을 하거나 채권투자하면 원리금은 증가하지만 물가를 반영하는 구매력(실질가치)에는 변화가 없다.
아무리 돈의 액수가 늘더라도 구매력은 늘어나지 않아 재산은 늘지 않는다.

 

그러나 주식의 경우에는...
[ 주가지수 상승률 > 물가상승률 ]의 항부등식이 성립하므로 장기로 보유할 때 물가상승 외에도 [경제성장률+ 알파]만큼의 구매력이 복리로 증가하게 되며 이것이 바로 재산증식의 원리가 되는 것이다.

 

부동산[부동산 가격상승률 = 물가상승률 + 개발 또는 활용 가치증가율] 의 식으로 나타낼 수 있고, 개발 또는 활용가치가 증가로 변하는 경우 주식과 마찬가지로 [ 부동산 가격상승률 > 물가상승률 ]의 항등식을 만족하여 장기적인 재테크의 원리를 설명한다.  

 

여기에서 선진국의 자산배분최적화 비율 을 이해할 수 있다.

미국
연기금과 같은 자산은 전체자산중 60%이상주식으로 보유한다.

채권
이나 금리의 이율은 물가상승률과 같아 구매력 증가가 거의 없는 반면, 주식은 평균적으로 항상 물가상승보다 높은 상승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가 변동하는 만큼 이런 기회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가격변동이 자산의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30%의 채권(대체로 주가가 내리면 채권가격이 오르는 특성을 보여 변동을 완충)과 일부 현금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의 비중은 수십년에 걸친 경험을 통한 최적화된 비율이라 할 수 있다.

100세 할머니의 장기투자 3편을 기대하세요~~~^^


[참고/연관] 동글랑의 자료모음

  100세 할머니의 장기 투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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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주가의 상승경제의 상승보다 과도하게 앞서 나갈 때가 있다.

투자자의 기대가 지나칠 때도 있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자산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때로는 전문가들이 물가경제성장의 속도를 지나치게 높게 잡아 예측하고 주가가 미리 이를 반영하여 올랐는데 실제 성장률은 예측된 성장을 따르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실물경제 성장속도(물가상승률+경제성장률) 에 비해 과도하게 앞서나간 주가가 실물경제 수준으로 회귀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하락하기도 하고, 때로는 투자자의 심리가 위축되거나 시중에 돈이 부족하여 자산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며 실물경기 성장과 주가의 상승이 괴리되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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