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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돈 이야기

[투자] 왜 "장기투자"를 해야할까요?? 100세 부자할머니의 투자방법....첫번째 이야기

by 동글랑 201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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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세 할머니의 장기투자


지난해 4월 미국 Safeco라는 보험회사는 이 기업의 소액주주인 Lyndall Scott Russel이라는 99세 할머니를 초청해서 상을 주었다.
그것은 주식 장기보유 에 대한 감사의 상이었다

.

 


할머니는 우리나라에 6.25전쟁이 있었던 1950년 시애틀에 살 당시 Safeco의 주식을 샀다.

 

57년간 에 걸친 장기투자결과 9번의 주식분할과 배당으로 주식수는 152주에서 17,280주로 113배 늘었고, 주가 역시 매수당시 2.14$에 불과하던 주식이 31배가 올라 66.53달러가 됨으로써 평가금액은 115만 달러가 되어 57년간 전체수익률은 353,000%가 되었다. 

 

57년간의 수익률을 연복리로 따지면 15.4%가 나온다.  물가상승률보다도 훨씬 높고, 금리보다도 훨씬 높다. 그렇다면 이러한 투자의 결과가 기네스북이나 세계토픽 감으로만 나올 수 있는 희귀한 일일까?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도....
증권사의 한 지점에서 1980년에 어느 할머니손자가 태어나자 손자 앞으로 주식계좌를 만들어 다섯 종목의 주식을 골라서 사 두고 손자가 장성할 때까지 계좌를 건드리지 못하도록 은행에 신탁을 맡긴 후에 돌아가셨는데, 27년이 지나 손자가 커서 계좌를 열어보니 수백배(수만%)의 자금 증식이 되어 수백억원의 거금으로 증가했다고 하는 실례가 있다.

장기투자의 결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아래의 그래프를 보자. 이 그래프는 미국의 한 교수가 130여년 전인 1875년이후 그림 값 상승주가의 상승 을 비교하기 위해
주가그림값을 비교 환산하여 그린 자료다.








1875년 미국의 대형주 지수를 1이라고 할 때, 126년 후인 2001년의 주가의 환산치는 무려 100,000배에 가까운 값을 갖는다.

, 130여년동안 10만배 가까운 상승을 한 것으로 나타난다.

물론 물가가 올랐으니 화폐가치 하락을 감안하면 이것이 별 것 아니라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126년 평균 복리상승률을 계산해 보면 연평균 9.5%의 상승을 나타내 이 역시 물가상승률이나 금리의 상승률를 훨씬 초과하며 상승한 결과를 나타낸다.

 

특히 1875~1931년의 사회의 더딘 발전양상을 반영하며 주가 역시 연복리 6%대의 더딘 상승을 보였지만, 1929대공황의 바닥을 형성했던 1932년 저점으로부터 2001년까지의 상승은 빠른 사회변화를 반영하며 연평균 15%대의 상승률을 보여준다.

 

이것은 앞서 100세 되는 러셀 할머니의 연평균 복리수익률 15.4%라는 사실과 견주어 볼 때 재미있다.
말하자면 어느 누구라도 망하지 않고 경제성장을 반영하는 기업의 주식을 사서 보유하고 있었으면 장기적으로 연평균 15%의 수익을 얻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기간에는 1800년대 후반의 전쟁 1914년의 1차 세계대전, 1929년의 금융대공황, 1943년의 2차 세계대전, 1950년 한국전쟁, 1960년 이후의 월남전, 1970년 이후의 석유파동 선진국 경제위기 등 굵직한 사건을 비롯하여 수많은 경기침체와 부침을 모두 포함하는 결과다.

주가가 때로는 15년정도 비교적 짧은 기간 정체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늘 상승방향으로 움직였고 그렇게 정체된 기간을 포함하는 평균 상승은 대체로 연 15%의 상승을 보이고 있다.

 

위 사실은 우리가 불운했음을 알려주는 동시에 적어도 우리 손자는 행운아임을 알려준다.

결국,
주식을 보유만 하면 연평균 15%씩 올라 20년이나 30년과 같은 시간이 충분히 지나면 엄청난 부자가 될 만한 자금으로 늘어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 러셀 할머니나 손자에게 수백억원을 남긴 할머니는 특별한 재주가 있었던게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얻은 결과일 뿐이다
."

"장기투자의 결과"인 것이다!!
 
 

이렇게 주가가 오르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할까?  

 

2007년 가을에는 미래에셋 펀드 중국주식 열풍이 불었다.
1999
바이코리아 펀드의 열풍을 기억하게끔 하는 펀드 열풍이었다.
1999
년 초 우리나라 주식의 시가총액이 64조원으로 미국 코카콜라 한 기업의 시가총액보다도 작았던 때에 우리 손으로 우리 주식을 사자고 하면서 열풍을 일으켰던 바이코리아 펀드, 그러나 불행하게도 대우사태가 터졌고 이어 현대그룹이 무너지고 IT 버블까지 일면서 주가지수 800선 위에서 주식을 높은 가격에 사들였던 이 펀드는 펀드의 실패사에 기록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손실을 주며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그때 그 바이코리아펀드1의 수익률이 현재는 350%라는 신문기사가 났다.
그렇게 처참하게 깨졌던 펀드가 수익률이 350%라니 놀랍기만 하다
2007년 이면 9년이 지난 셈이니 350% 9년으로 나누면 단순하게 연평균 39%의 상승을 의미하고, 복리로 계산하면 연평균 18%라는 계산이 나온다

.

 

이 역시 대우사태와 현대그룹 붕괴, 그리고 2000~2002년의 IT 버블 붕괴 등 모든 치명적인 주가하락의 경우를 포함하더라도,

즉 최악의 하락을 포함하더라도 "충분히 긴 투자기간의 수익률은 아주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주가의 법칙" 을 발견한다.

, 주가는 끊임없이 오른다.

내일 주가가 오늘 종가보다 높을 확률은 반반, 50%일지 모르지만..

20
년 후의 주가가 올라있을 확률은 100%인 것이다
.




더구나 주가는 최악의 경우를 감안해도 물가상승률이나 은행이자율보다도, 또는 화폐가치 하락률 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로 오른다.




주가가 정체하는 경우는 길어야 15년이며, 15년간 정체한 주가는.....

정체기간의 지체를 만회하기라도 하듯 짧은 기간에 10배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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